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가볼만한 곳 부담 없이 걷기 좋은 둘레길 등산 코스
산막이 옛길
산막이옛길은 1957년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 주변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져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 반할만큼 자연스러운 옛길이 정겹고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산책로는 10리길이다. 10리 길을 KM(킬로미터)로 따지면 약 4킬로 남짓 되는 거리이다.
1코스 2코스 나뉘어 져 있고 연하엽 구름다리까지 가려면 한참 걸어야 해서 우리는 늦은 오후에 입장한 관계로
유람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산막이길 유람선 가격
오후 5시 가까운 시간이라 이미 유람선 운행은 끝난 상태라 모터보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산막이 3호 유람선 가격은 대인 7,000원, 소인은 5천 원이고
모터보트를 이용할 경우 모터보트 가격은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으로 4인 이상 탑승할 경우만
운행한다 하셨지만, 유람선 운행시간이 끝나기도 하였고 오며 가며 연하 구름다리까지 왕복으로 걸어가기엔
시간이 많이 늦을 것 같아서 사정 얘기하고 부탁을 드려 성인 두 명이 이용할 수 있었다.
가족단위나 연인끼리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갈 때는 보트 이용하고 올 때는 걸어오니 크게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었다.
근처 볼일이 있어 지나는 길에 예정에 없이 즉흥적으로 결정한 둘레길 여정이었지만
가보기를 잘한 것 같다.
인위적이지 않은 돌길이 정겹기까지 하다.
연하협 구름다리는 134미터이고 폭은 2.1미터이며
이용시간은 하절기 9:00- 18:00, 동절기 9:00-17:00라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특이한 삼신바위가 눈에 띄었다.
괴산댐 건설 전에는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부르던 곳이라고 한다.
삼신(해, 달, 별의 신)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물이 맑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라 한다.
삼신할머니는 들어봤어도, 삼신이 저러한 뜻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아무튼, 옛날부터 이 바위에 아기를 점지하여 달라고 치성을 올리는 곳이라 한다.
마을의 수호신을 상징하기도 한다는 솟대
새해 풍년을 기원하며 긴 장대 끝에 나무로 새의 조각을 새긴 솟대도 보인다.
새 같기도 하고, 오리 같기도 하고 ^^
약 1년 만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이라고 한다.
추억을 남겨봐도 좋을 듯하다.
짧게 엽서나 편지를 써 본다면 1년 후엔 분명 추억이 새록새록할 것 같기도 하다.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옹달샘도 보이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원목으로 조각한 황소, 연리지 나무, 호랑이굴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 아름 다운 풍경을 눈으로만 담고 오느라
사진 찍는걸 잠시 잊었었다.
산막이길 등산코스 안내
등산코스는 1코스 4.4km로 약 3시간 정도 소요
2코스는 2.9Km 약 3시간 정도 소요
산막이길 주차장 있는 곳 위치와 등산 코스, 각 둘러볼 명소 등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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