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커피를 하나 선물해 주었다.
평소에 마시던 커피와는 포장부터 조금 달라 보여서 어떤 커피인지 궁금했는데,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 커피였다.
바샤커피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직접 마셔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평소에 진하고 무거운 커피보다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베트남 킹커피 퓨어 블랙을 자주 마시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마셔본 바샤커피 케냐 드립백은 첫맛부터 평소 마시던 커피와 꽤 다르게 느껴졌다.
일본 여행에서 선물 받은 바샤커피
지인이 일본 여행을 갔다가 사다 준 커피다.
처음에는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커피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현재 바샤커피는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이번에 받은 것과 같은 마운트 케냐 커피 백 기프트 박스도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g짜리 커피백 12개가 들어 있는 제품이며, 확인한 현재 판매가는 42,000원이다.
그러니 일본 여행에서 사 온 커피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그래도 평소 직접 사보지 않았던 커피를 여행 선물로 받아보니 색다른 기분은 있었다.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는 어떤 커피일까?
이번에 받은 제품의 이름은 마운트 케냐 커피(Mount Kenya Coffee)다.
바샤커피 공식 설명을 보면 케냐 남쪽 고지대에 있는 키암부(Kiambu) 지역, 해발 1,500~2,100m에서 재배된 싱글 오리진 커피다.
커피의 공식 플레이버는 초콜릿과 과일향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과일향과 밀크초콜릿 향, 산미와 베리류 같은 풍미가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로스팅 정도는 미디엄 다크(Medium Dark)로 표시되어 있다.


평소 커피를 마실 때 원산지나 로스팅 정도까지 자세하게 살펴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직접 마셔보고 나서 제품 정보를 찾아보니 내가 느꼈던 맛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12개가 개별 포장되어 있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커피백이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한 상자에 12g 커피백 12개가 들어 있는 구성이다.


하나씩 꺼내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어서 보관하면서 조금씩 마시기에는 편해 보였다.
개별 포장을 뜯으면 안쪽에 드립백이 들어 있다.


[개별 포장을 뜯은 사진]
평소 집에서 드립백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다면 특별히 어려울 것은 없는 형태다.
바샤커피 드립백 내려보기
포장 안에는 그림과 함께 사용 방법이 설명되어 있었다.

드립백을 꺼내 양쪽 종이 날개를 컵 가장자리에 걸어주면 된다.

바샤커피에서는 약 95℃의 물을 천천히 부은 뒤 물이 충분히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2~3회 반복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나도 설명서를 참고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봤다.
드립백 형태라 별도의 커피 도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간편했다.
직접 마셔본 바샤커피 케냐
커피를 내려서 처음 마셔봤을 때 가장 먼저 느껴졌던 것은 진한 맛이었다.
평소에 마시는 베트남 킹커피 블랙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탄맛처럼 느껴지는 진한 로스팅 맛이 먼저 느껴졌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표현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제품 정보를 찾아봤는데, 공식적으로도 이 커피의 로스팅 정도가 미디엄
다크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로스팅이 많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주 엉뚱한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탄맛이라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내가 마시면서 느낀 개인적인 맛의 표현이다.
누군가에게는 탄맛보다는 진하고 깊은 풍미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산미도 평소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것은 산미였다.
내 입맛에서는 평소 마시던 커피보다 산미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것 역시 제품 정보를 확인해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바샤커피에서는 마운트 케냐를 과일향과 함께 섬세한 산미, 베리류 같은 풍미가 있는 커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마시면서 느낀 산미가 단순히 커피를 잘못 내려서 생긴 맛이라고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커피는 추출 방법이나 물의 온도,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내가 느낀 맛을 절대적인 맛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평소 마시던 커피와는 확실히 달랐다
평소에는 익숙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베트남 킹커피 블랙은 부담 없이 마시는 커피라면, 이번에 마신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는 나에게 조금 더 진하고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였다.
그래서 첫 모금에는 조금 생소했다.
그런데 선물로 받은 커피이다 보니 평소라면 내가 직접 골라보지 않았을 것 같은 커피를 마셔볼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
늘 익숙한 커피만 마시다가 다른 원산지의 커피를 마셔보니 맛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시 구입할 생각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는 내 돈을 내고 다시 구입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내가 평소 좋아하는 커피와는 취향이 조금 달랐다.
나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라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에서 느껴진 진한 로스팅 느낌과 산미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다.
반대로 진하고 풍미가 뚜렷한 커피를 좋아하거나 과일향과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한다면 나와는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결국 커피는 개인 취향이니까.
이번에는 내가 직접 구입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은 커피를 선물 받아 새로운 맛을 경험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 드립백, 일본에서만 살 수 있을까?
일본 여행에서 선물 받은 제품이라 처음에는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커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바샤커피 공식 한국 홈페이지에서 마운트 케냐 커피 백 기프트 박스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12g×12개입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여행을 가야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일본 여행 중 바샤커피를 발견했다면 여행 기념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선물 받은 바샤커피 마운트 케냐 드립백은 내 취향에는 조금 진하고 산미가 있는 커피였다.
평소 즐겨 마시던 커피와 달라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덕분에 새로운 커피를 마셔볼 수 있었다.
나는 다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커피도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내 후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을 기준으로 한 후기라는 점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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