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경험하고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운동 후 배도 고프고 빈속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운동 끝나고 식당에 들러 밥을 먹기 전 사이드 메뉴로 나온 풋고추를 먹었지요.
그런데 이 고추가 엄청 매운 겁니다.
많이 먹지 않고 딱 한 개 베어 먹었을 뿐인데 그때부터 갑자기 식은땀에 명치끝이 아파오고
토할 것 같은 구토증상에 설사증상까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허리를 못 펼 만큼 앞으로 숙여지며
와,, 그러한 증상을 처음 겪어 보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 중에 이러한 증상을 본인도 겪어봤다고..
위가 놀라서 위경련이 일어난 거라고 합니다. 빈속에 갑자기 자극적인 음식이 들어가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러하였을 때 우유 200ml 정도를 쉬지 말고 들이켜고 10분 정도 있으면 속이 편안해진다고 하면서
우유를 권해주더군요.
마침 식당 냉장고 안에 우유가 있기에 먹고 나서 정말 거짓말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였답니다.
이러한 응급처치 방법이 의학적으로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어쨌든 이러한 증상이 오는데 참기 힘들고 병원도 멀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의 응급처치였네요.
마침 우유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생각만 해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통증 경험임.
위의 방법은 개인적인 소견이며, 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경련 증상이야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고 그 원인이 병으로 인한 통증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은 병원에 내방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이고, 지레짐작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셔서는 안되겠지요..
병원이 가깝다면 빨리 응급실이나 병원에 가셔서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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